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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는 해녀입니다 : 해녀 김복례 할머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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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0000076989 신착도서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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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녀 할망의 꿈 아흔여섯 살 먹은 해녀, 난장 할망은 오늘도 툇마루에 앉아 있습니다. 뻣뻣해진 다리를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앉아 있지요. 난장 할망은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해져서 어린애처럼 되어 갑니다. 강아지 가을이가 짓으면 예전에는 엉덩이를 토닥여 주었지만, 이제는 누구냐고 물어봅니다. 빨간 사과를 보고 멍게라 하고, 물이 차 있는 대야에 머리를 박고 전복을 따 준다고도 하지요. 난장 할망은 제주도에서 이곳 기장군 신암마을로 왔습니다. 아픈 아이를 살리기 위해 거센 파도를 헤치고 육지로 온 거예요. 할망은 이곳 바다에서 열심히 물질을 했습니다. 인어처럼 헤엄치며 소라며 해삼, 전복, 고둥을 땄지요. 그 돈으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고, 생활도 했습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쉬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곱디곱던 난장 할망은 이제 나이가 들어 잘 걷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아프다고 합니다. 그래도 바다에 발만 담그면 아픈 게 싹 낫는다고 하니, 난장 할망은 바다가 좋은가 봐요. 할망은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할망이 바다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할망의 남은 꿈은 무엇일까요? ■ 육지 해녀 김복례 할머니의 삶 이 책의 주인공인 김복례 할머니는 제주도에서 기장군으로 출향한 육지 해녀입니다. 제주도를 떠나 육지로 옮겨온 해녀를 육지 해녀라고 하지요. 젊었을 때 억척스럽게 일을 하며 삶을 개척했던 김복례 할머니는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 깜빡깜빡하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구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한 것은 바다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힘차게 물질하던 젊은 날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할 테고, 육지에서는 보일 수 없었던 눈물을 바닷속에서 마음껏 흘리던 때가 떠오르기도 할 테지요. 이 책에는 김복례 할머니의 고단하고 힘든 삶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할머니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는 할머니를, 어른들에게는 부모님을 다시 생각나게 만들 것입니다. 이 책을 쓴 김여나 작가는 기장 바닷가에 살며 해녀 이야기를 썼습니다. 2020년부터 기장군보에 ‘기장군 18개 갯마을과 해녀 이야기’를 연재했고, 해녀 할머니들의 자서전인 《나는 해녀다-기장군 1세대 해녀 자서전》을 썼습니다. 김복례 할머니는 자서전에 실린 여섯 해녀 할머니들 중의 한 분입니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원을, 작가는 자서전에 이어 그림책으로 다시 이루어 드린 것이지요. 그림을 그린 장준영 작가는 아름답고 잔잔한 그림으로, 김복례 할머니의 일생을 육지에서의 힘든 삶과 바닷속에서의 자유로움을 대비시키며 잘 표현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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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나는 해녀입니다: 해녀 김복례 할머니 이야기/ 김여나 지음; 장준영 그림
260 고양: 키큰도토리, 2022
300 40 p.: 삽화; 2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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