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지 작가는 여성, 아시안, 또 성소수자로 살아가며 숱한 차별과 혐오의 순간들을 마주해야만 했다. 그래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을 타인으로부터 부정당해야 했던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가히지 작가의 첫 그림책 <도로시 맨션>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며 살 수 있는 세상에 대한 바람을 담은 이야기이다. 책 속에는 제각기 다양한 모습과 삶의 방식을 가진 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완벽하게 정제된 것이 아닌 울퉁불퉁한 형태, 이질적인 색과 거친 선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야기가 흘러가는 내내 쏟아질 듯 넘치거나 균형이 어긋나 위태로운 풍경들이 이어진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요소들이 겹치고 섞이며 장면을 풍성하게 만든다. 이처럼 <도로시 맨션>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인물들의 화합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토록 사랑이 가득한 <도로시 맨션>에서 너와 나 우리의 빛나는 모습을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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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10 | 도로시 맨션/ 가히지 지음 |
260 | 서울: 엣눈북스, 2023 | |
300 | 84 p.: 천연색삽화; 23 cm | |
653 | 도로시 맨션 한국소설 한국문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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