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결국 죽을 걸 알면서도 동물을 기르고 사랑을 주는 걸까? “ 함께 행복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슬픔을 탐구하다 점심시간 사무실 근처를 배회하는 흰 양말을 신은 고양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어색하게 마주치곤 하는 주둥이가 긴 윗집 강아지, 아침마다 창밖에서 부산을 떨며 지저귀지만 좀처럼 이름을 알 수 없는 새. 어릴 적 하굣길에 사 왔던 병아리와 아버지의 어항에 살았던 형형색색의 열대어들.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판다와 구독자가 수백만은 족히 넘는 동물 유튜버에 이르기까지. 딱히 동물과 함께 생활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우리 모두에게는 아는 동물이 있다. 물고기를 변기에 떠내려 보낸 유년의 첫 이별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한 개의 유해를 매일 같이 산책하던 강가에 뿌리던 날까지. 평생 수많은 동물을 키웠던 저자에게도 헤어짐은 매번 처음 같았다. 이렇게 힘들 줄 알면서도 우리는 왜 이별을 반복하게 될까? 저자는 동물 애호가인 자신의 경험과, 광범위한 취재를 바탕으로 인류와 함께해온 반려동물들의 죽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별은 비할 길 없이 고통스럽다. 게다가 생각해보면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존재의 목숨을 책임지겠다는 말도 안 되는 선택이다. 하지만 사랑에 말이 되는 선택은 별로 없다. 우리가 왜 기꺼이 이별을 계속하는지를 생각하자면 앨프리드 테니슨 경의 고전적인 경구를 인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랑하고 잃는 것이 아예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리더 | 00961nam a2200349 c 4500 | |
---|---|---|
TAG | IND | 내용 |
001 | KMO202303447 | |
005 | 20231024181209 | |
007 | ta | |
008 | 231006s2023 ulka 000 kor | |
020 | 9791168127647 03490: \18000 | |
035 | (141549)KMO202303240 UB20230297592 | |
040 | 141549 141549 011001 148100 | |
041 | 1 | kor eng |
052 | 01 | 527.386 23-14 |
056 | 527.386 26 | |
082 | 01 | 636.0887 223 |
090 | 527.386 8 | |
245 | 00 | 아는 동물의 죽음 : 인간은 왜 기꺼이 동물과 만나고 또 이별하는가 / E. B. 바텔스 지은이; 김아림 옮김; |
246 | 19 | Good grief : on loving pets, here and hereafter |
260 | 서울 : 위즈덤하우스, 2023 | |
300 | 295 p. : 삽화 ; 22 cm | |
500 | 원저자명: E. B. Bartels | |
504 | 참고문헌 수록 | |
546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반려 동물 |
653 | 아 동물 인간 기꺼 만나 이별하 | |
700 | 1 | Bartels, E. B. 김아림, 金娥琳 |
900 | 10 | 바텔스, E. B. |
950 | 0 | \18000 |
049 | 0 | SM00000949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