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끓어오르는 물을 마시며 침묵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 36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신수형의 『무빙워크』가 출간됐다. 신수형은 이번 첫 시집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 신인이다. 시인 안희연은 신수형의 첫 시집을 “완벽한 겨울 시집”이라고 평한다. 최소한의 언어만으로 백지를 채워나가는 신수형의 시가 겨울나무와 닮았기 때문이다. “선명한 사실”이 되기 위해 “최소한의 동작만” 하기로 한 사람의 독백이라는 추천의 말대로, 거의 사라지려는 듯한 존재들을 붙잡고 있는 그의 시를 읽는 경험은 마치 따뜻한 물 한잔을 앞에 두고 침묵의 대화를 나누려는 티타임과 같다. 이는 지친 자신의 영혼과 마주 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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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10 | 무빙워크/ 신수형 지음 |
260 | 서울: 아침달, 2023 | |
300 | 138 p.; 19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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