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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694.3
도서 (493km,) 미친 리기 : 서울에서 부산까지, 2023년 9월
  • 저자사항 장현식 저
  • 발행사항 서울: 시간낭비, 2024
  • 형태사항 268 p.: 삽화; 19 cm
  • ISBN 9791198009135
  • 주제어/키워드 건강 걷기 육상스포츠 달리기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충무도서관(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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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린 9일간의 여정 493.35km” 두 발로 달려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493.35km ‘나 자신’을 찾아 달려가는 국토 종주 여행 ‘내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뛰어서 갈 수 있을까?’ 2023년 4월, 비좁은 사무실에서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중략) 수동적인 업무가 오히려 나의 체력을 조금씩 갉아먹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 그런 지루한 사무실 분위기를 버티고자 지도를 보는 게 내가 찾아낸 회사 속 취미였다. 지도를 보면 어디에서 어디로 달릴지 러닝 코스를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중) 사무실에 앉아 지도를 보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달리기로 국토 종주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저자의 도전은 단순히 두 발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실천한 것만은 아니었다.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부터 일탈해 이방인이 되어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하루하루가 도전의 연속이었다. 내면으로 침식하는 자신을 매번 한계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자기 극복의 서사였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신기한 체험도 자연과의 조우를 통한 내면의 성장 둘째 날 저자는 48km 정도를 달리고 신원역에서 육체적, 심리적 한계를 마주하며 절망에 빠진다. 때마침 지나가던 행인도 저자가 부산까지 달려갈 예정이라고 말하자 "날씨가 너무 덥고 건강도 중요하니까 열차를 타고 양평역에 간 다음, 내일 다시 시작하라"며 걱정해 준다. 하지만 저자는 유혹으로부터 달아나듯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역 밖으로 나가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환경과 조건을 핑계 대며 포기하기 시작하면 내 인생에 포기가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이다. 이후 저자에게 달리기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었다. 다양하고 신기한 사람들과의 만남, 더불어 그들에게서 얻은 경탄과 격려를 연료 삼아 계속해서 앞으로 앞으로 나간다. “네?! 서울역에서 뛰어서 여기까지 왔다고요? 그리고 부산까지 가신다고요? 자전거로도 힘든 거리를요?” “네, 한번 해 보는 거죠.” 별로 할 말이 없어서 멋쩍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들로서는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우리가 달리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던 것이다. 제프의 부인은 나를 보고서는 “나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나보다 미친 사람은 처음 봤어!”라고 말했다. (Day4 ‘문경과 이화령고개’ 중) 저자는 총 493.35km를 달리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냈다. 그저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구글맵을 통해 스크린으로 보던 지역을 실제로 달리는 자연과의 조우를 통해 한층 더 내면이 성장함을 느낀다. 도시와 시골을 넘나들면서 스스로에 대한 사회적 고찰에 다다르기도 하고, "그 어떤 수식도 붙어있지 않은 진정한 나"와 마주하게 되는 개인적 성찰에 이르기도 한다. 더위와 갈증, 배고픔 등의 육체적 고난과 외로움, 후회 등 마음의 고난을 극복하면서 '나 자신'을 찾는 여정이다. 육체적 고난과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며 인생의 새로운 스타트 지점을 찾게 되는 계기 달리기 종주를 하는 동안은 매일 힘든 시간이었다. 하루하루가 도전이었고 매일 고통스러웠다. 고독하고, 슬프기도 했다. 가끔은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분노도 느꼈다. 단시간에 여러 감정을 느끼는 바람에 내 마음에 소용돌이가 치기 시작했고, 강한 풍속으로 인해 내면에 쓸데없이 붙어있던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비록 외적으로는 볼품이 없어지고 초췌해졌지만, 내면은 말끔히 청소되는 느낌이었다. 별 이유 없이 호기심이 생겨서 시작한 달리기 프로젝트였는데 이 과정에서 우연히 나 자신을 찾아가고 있었다. (Day7 ‘경북대로 레이스’ 중) 결국, 〈미친 달리기〉 프로젝트는 저자에게 인생의 새로운 스타트 지점을 발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나는 9일 동안 한국을 가로지르며 나만의 시간을 살아왔다. 사회의 기준에 맞춰진 시계를 벗어 던지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살아가는 동시에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그러면서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에필로그’ 중) '안되는 것투성이'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사회적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한 걸음만 뒤로 물러서서 잠시만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 보라"며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다. "비상식적인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모두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과 싸웠으면 좋겠다."며 당당하게 말하는 저자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면 대답은 간결하다. "좋아하니까".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9일 동안 부산까지 오면서 더더욱 확신이 생겼다. 나는 장거리 러너이다. 그리고 달리기를 사랑한다. 비상식적인 거리를 며칠 동안 달리고, 야산과 같은 산을 뛰어넘고, 몇 번은 국도에서 자동차와 함께 달리는 비상식적인 레이스를 했지만, 나는 달리기를 좋아한다. 장거리 달리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희로애락의 과정에서 나는 더욱 성장하고 있다. 달리기가 나를 성장시켰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의문을 가진 질문들에 배시시 웃으면서 “좋아하니까”라고 답해주는 것이 전부다. (‘에필로그’ 중) [493km, 미친 달리기]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준비물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 그리고 ‘매일의 종주 경로’가 세밀하게 정리되어 국토 종주 러닝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독자들도 '평범한 사람의 미친 도전 이야기'[493km, 미친 달리기]와 함께 삶의 새로운 러닝 트랙을 달려보면 어떨지. 일단 운동화부터 신어보자. "그냥 하자, 생각은 행동하면서 해도 늦지 않다."는 저자의 외침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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