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숨을 회복하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여행 캐나다 출신의 뮤지션이자 단쳔소설로 입지를 굳힌 작가 엠마 후퍼의 장편 데뷔작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노년의 주인공이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긴 여행을 통해 삶에 대한 열망과 영원한 사랑이라는 테마를 저자만의 색채로 훌륭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캐나다의 광활한 대지를 가로지르는 에타의 여정 사이로 세 인물의 유년기와 청년 시절이 교차하며 인생의 피할 수 없는 고통과 영원한 사랑이라는 테마가 시적으로 펼쳐진다. 똑같이 82세인 에타와 오토와 러셀. 캐나다 서부 서스캐처원의 작은 시골에서 여섯 살 때부터 형제처럼 자란 오토와 러셀, 그리고 그들이 열여섯 살에 에타가 마을의 교사로 부임하면서 세 사람의 오랜 인연이 시작된다. 오토는 표 나지 않게, 러셀은 적극적으로 에타에게 호감을 보낸다. 그 무렵 마을은 전쟁 소식으로 술렁이고 오토는 열일곱 살 성인이 되자마자 군대에 자원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 트랙터 사고로 한쪽 다리를 못 쓰게 된 러셀은 마을의 유일한 청년으로 남는다. 전장으로 떠난 오토는 에타에게 편지를 보내오고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간다. 러셀은 오토가 없는 동안 에타의 옆을 지키고, 알맞은 거리에서 에타를 사랑하며 마을의 유일한 젊은 남자로서 농장을 가진 어엿한 농부가 된다. 어느 날 아침, 여든 두 살의 에타는 서스캐처원 농장을 떠나 3,200킬로미터 떨어진 대서양을 향해 길을 나선다.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지만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바다’를 보기 위해. 에타가 왜 떠났는지를 이해하는 남편 오토는 빵을 굽거나 동물 조각상을 만들며 아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반면 옛 연인 러셀은 노련한 사냥꾼답게 에타를 찾아 나서는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이들이 품었던 미래에 대한 동경과 꿈, 청춘의 열망과 사랑, 전쟁의 참상과 가슴 아픈 상처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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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엠마 후퍼 장편소설 / 엠마 후퍼 지음; 노진선 옮김 |
246 | 19 | Etta and Otto and Russell and James |
260 | 서울 : 나무옆의자, 2017 | |
300 | 406 p. ; 20 cm | |
500 | 원저자명: Emma Hooper | |
546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미국 현대 소설 |
653 | 에타 오토 러셀 제임스 엠마 후퍼 장편소설 | |
700 | 1 | Hooper, Emma 노진선 |
900 | 10 | 후퍼, 엠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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