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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 저자 NHK스페셜 제작팀
  • 출판사 동녘
  • 출판년도 2017년
  • 청구기호 332.2-엔64가
  • 책위치 2층 종합자료실
  • 주제 사회과학
2014년 일본 NHK는 스페셜 ‘노인표류사회’ 시리즈 중 우리나라에서는 《노후파산》으로 출간된 ‘노후파산의 현실’을 통해 노후를 대비해 열심히 저축하거나 연금을 준비해왔던 사람들조차도 정작 노후에 이르러 파산을 했거나 파산 위기에 몰려 비참하게 살고 있는 현실을 통해 연금만으로 생활할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의 문제를 다뤘었다. 그 후속편인 『가족의 파산』은 부모와 가족이 함께 파산하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립하지 못하는 중년의 자녀,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나이든 부모들, 병들고 쇠약한 부모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중장년 자녀가 부모의 연금으로 생활하며 간병을 계속하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파산에 빠지는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점은 도시로 나갔다가 실직 등의 이유로 본가로 돌아와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사례다. 도시에서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중장년이 되어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생계가 어려워져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언제부터 이 나라는 장수를 기뻐하고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곳이 되었고, 나이가 들어 자식들과 함께 사는 것이 왜 불행한 일이 되었을까? 자녀가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도 가족 파산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고령화, 신자유주의적 노동시장의 재편, 신자유주의적 복지정책의 변화 등 일본과 비슷한 사회적 변동을 겪어온 한국 사회에서는 이미 일본과 비슷한 유형의 노인 빈곤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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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 박현진
  • ☎ 연락처 : 650-2643
  • 담당도서관 : 통영아이콘 통영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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