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로 뒤덮인 안전하고 완전한 세계, 나를 살리고 기른 열네 마리의 개 캐서린 맨스필드, 버지니아 울프가 극찬했던 영국의 소설가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이 남긴 유일한 에세이. 다섯 살부터 일흔 살까지, 시기별로 기른 열네 마리의 개를 통해 자신의 인생 전체를 되돌아보는 독특한 형식의 연대기이자 연대(連帶)의 기록이다. 작가가 기른 개들의 사진을 본문에 삽입해 생생함을 더했다. 자전적인 소설로 사회의 부조리와 여성이 처한 현실을 드러낸 아르님은, 그러나 비소설의 소재로는 두 번의 결혼과 여러 남자관계, 수차례의 출산과 육아, 양차 세계대전과 잦은 이주라는 경험을 뒤로하고 ‘개’를 선택했다. 오직 개만이 완전한 사랑을 주고받은 존재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뿐만은 아니다. “약점, 후회, 타협의 순간조차 숨기지 않는 솔직함, 그리고 위트와 지혜로 반짝이는 이 고백록을 따라 읽고 나면 한 여성의 모습이 마지막에 남는다. (……) 개라는 존재를 진정으로 사랑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 더 잘 알게 된 용기 있는 얼굴이”라는 정이현 소설가(추천사)의 말처럼, 개들은 아르님 자신을 오롯이 비추는 거울이었다. 아르님은 개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정의하며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남기는 듯하다. ‘당신의 인생은 무엇으로 되돌아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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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내 인생의 모든 개 /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지음; 이리나 옮김 |
246 | 19 | All the dogs of my life |
260 | 서울 : 휴머니스트출판그룹, 2023 | |
300 | 247 p. : 삽화 ; 19 cm | |
490 | 10 | 흄세 에세이 ; 003 |
500 | 원저자명: Elizabeth Von Arnim | |
546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영수필 회고록 개(가축) |
653 | 내 인생 모 개 흄세 에세이 | |
700 | 1 | Von Arnim, Elizabeth, 1866-1941 이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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