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농부의 밥상에 대한 철학은 첫째, 제철 식재료는 면역력 증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한다. 둘째, 요리는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먹어야 한다. 셋째, 아침은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 이 세 가지는 사과농부가 철저히 지키고 있는 밥상에 대한 예의다. 사과농부의 외할머니는 만능요리사였다.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 텃밭에서 따온 제철 식재료를 가지고 그 많은 식구들을 위해 늘 건강한 밥상을 푸짐하게 차려 내셨다.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운 시대, 모든 것이 과잉공급이고 돈만 있으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우리네 식탁도 마찬가지다. 요리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조리식(HMR), 밀키트, 레토르트식품 등 각종 간편식이 진화를 거듭하여 이름 있는 셰프의 레시피가 담겨 있는 프리미엄식으로 식탁을 채우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특히 MZ세대들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 좋다고 하지만, 그리운 것은 역시 우리 외할머니,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소담스런 집밥이다. “남자 나이 60이 되면 앞치마를 둘러야 한다”는 이 한마디에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늘 외할머니,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 그때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아빠가 차리는 143개의 레시피가 담긴 시골밥상 책을 내게 되었다. 요리는 비주얼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것이 입맛을 당기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리, 특히 반찬은 간이 맞아야 한다. 간이 맞지 않은 반찬은 입맛을 당기게 하지 않을 뿐더러 뒷맛도 개운하지 않다. 사과농부의 블로그 “요리하는 사과농부의 시골밥상”에는 이 책에 소개한 레시피를 요리하는 과정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건강한 밥상을 차리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남자들이여! 아빠들이여! 이제 주방에서 자존감을 가집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많은 분들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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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13 | 남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계절별 맞춤 건강 레시피 |
260 | 서울: 이지출판, 2024 | |
300 | 175 p.: 천연색삽화; 23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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