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RY : insert into `wd_oa_book_info` (`bi_code`, `bi_api`, `bi_title`, `bi_author`, `bi_publisher`, `bi_pub_date`, `bi_price`, `bi_isbn_10`, `bi_isbn_13`, `bi_image`, `bi_link`, `bi_description`, `bi_reg_date`) values(0, 'naver', '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 '지젤 클라크슨', '판퍼블리싱', 20231110, 0, '', '9791198360021', 'https://shopping-phinf.pstatic.net/main_4310006/43100063821.20231109071237.jpg',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4310006382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재미있는 관찰 탐험 안내서\n\n파리는 성가시기 짝이 없는 시커먼 날벌레입니다. 그런데 이 책 표지에 나오는 파리는 다릅니다. 아름다운 초록빛을 띤 모습이 너무나 우아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100여 종의 작은 생물들은 저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표범민달팽이는 정글의 표범만큼 위엄이 있고, 튼튼한 갑옷을 입은 쥐며느리는 당당하며, 막 허물을 벗은 바퀴벌레는 마치 천사 같습니다. 작가 지젤 클라크슨이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포착한 작은 생물들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선입견을 깨 버립니다. 징그럽다, 더럽다, 무섭다, 그래서 피하거나 혹은 보자마자 밟아 버렸던 작은 생물들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n이 책은 아름다운 생물들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지루함이 곧장 사라집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사실, 현미경으로 보듯이 동물들의 몸을 뜯어볼 수 자세한 그림, 살짝 지저분한 똥 도감, 짤막한 만화에서 곤충들이 재잘거리는 이야기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돌리게 하지요. 일종의 디지털 중독을 치료하는 아날로그 해독제인 셈입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자연을 살피며 관찰이 주는 작지만 놀라운 변화를 느껴 보세요. \n\n관찰학자만 볼 수 있는 놀라운 발밑 세상 \n\n작가는 선입견을 벗어 버린 독자들을 그늘진 모퉁이, 딱딱한 콘크리트 길, 잡초투성이 풀밭,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집으로 데려갑니다. 거기에서 쪼그려 앉아서 낙엽을 들추고, 돌을 뒤집어 보고, 오래 들여다보는 관찰학자가 되어 보라고 초대합니다. 그러면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곳에서 흥미진진한 사실들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이런 것들 말이에요.\n 󰋻달팽이 껍데기의 나선 모양은 거의 다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n 󰋻버섯은 알고 보면 곰팡이의 번식 기관이다.\n 󰋻지렁이는 대머리가 아니다. 매끈한 피부에 가느다란 털이 나 있다.\n 󰋻나비는 신기하게도 발로 맛을 본다.\n 󰋻호박벌은 가운뎃다리를 번쩍 들어 경고 신호를 보낸다. “나 건드리지 마라!”\n 󰋻황새냉이는 씨앗을 로켓처럼 쏘아 멀리 보낸다. \n한 발짝만 더 용기를 내면, 한층 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달팽이가 발등 위로 기어갈 때 느껴지는 끈적끈적함, 공벌레가 손바닥 위에서 꼼지락거리면서 전해 주는 간지러움, 손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지렁이의 부드러움과 서늘함 같은 것들 말이죠. \n어때요, 직접 경험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지 않나요? 그럼, 지금 바깥으로 나가요. 이런 책을 보고 나서 작은 생물들을 만나지 않는 건, 미술관에 가서 설명글만 보고 정작 작품은 보지 않는 것과 똑같으니까요.\n\n평생 써먹을 기술, 관찰\n\n이 책의 작가 지젤 클라크슨은 남극 가까이 자리한 섬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펭귄을 그리기 전에 두 눈으로 자세히 보려고 그랬던 거지요. 이렇게 아름답고 재미있는 책을 쓰고 그릴 수 있었던 비결은 역시 관찰이었네요. \n셜록 홈즈가 명탐정이 될 수 있었던 비법도 관찰입니다. 홈즈는 사람을 척 보고 직업과 특성을 금방 알아냅니다. 초능력을 발휘한 게 아니라, 얼굴색과 낡은 옷소매, 손가락의 굳은살 같은 세부 사항을 관찰한 결과이지요. 관찰은 창조적인 발명의 밑바탕이기도 합니다. 조르주 드 메스트랄이 숲을 걸을 때마다 양말에 달라붙는 씨앗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벨크로를 발명한 사례가 이런 사실을 잘 보여 주지요. \n관찰 기술이 탐정과 발명가에게만 필요한 건 아닙니다.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보는 능력,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 즉 관찰 능력을 갖추면 언제 무엇을 하든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누구나 이런 관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거예요. 관찰 능력 갈고닦을 데 생물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좋은 건 없어요. 호기심과 인내심을 챙겨서 지금, 바깥으로 나가세요!\n\n감수자의 말_디지털 중독을 치료하는 아날로그 해독제\n\n이제껏 본 관찰 노트 중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생물학자의 비밀 노트를 몰래 들춰 보는 재미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어요. 과학적 지식은 물론이고, 관찰 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 주니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이만한 책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생물학자가 꽤 유머러스합니다. 곳곳에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과 글을 숨겨 두었더군요.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발걸음이 느려질 거예요. 어느 곳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테니까요.\n_김태우,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관', 1714230542) MYSQL_ERROR : Incorrect string value: '\xF3\xB0\x8B\xBB\xEB\x8B...' for column `dls`.`wd_oa_book_info`.`bi_description` at row 1 MYSQL_ERRNO :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