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은 이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펴 낸 곳 : 태일소담
청구기호 : 834-12
이 책은 일본 여성작가인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따뜻하고 청아한 문체로 쓰여진 푸드 에세이이다. 검은 빵, 미역귀, 김 도시락, 우동 등 갖가지 음식과 관련된 저자의 추억과 사연을 담은 에세이로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음식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식욕을 돋게 한다.
일본식 요리나 생소한 식재료가 많이 등장해 어떤 음식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책 속 옮긴이의 말처럼 먹거리가 우리의 기분을 좌우하기도 하고 기분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도 하는 이유는 그것이 곧 생명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의 생명과 관련이 있는 음식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