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주제로 한 이 책은 어린이들을 공감의 세계로 이끄는 주인공, 민들레 씨앗을 꼭 닮은 '공감 씨'의 여정을 통해 공감의 힘을 보여준다. 공감 씨는 먼저 어린이의 삶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상황을 통해 공감의 개념을 알려준다. 동생이 놀림 당하는 걸 보고 속상해 하는 것도,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시합을 지켜보며 가슴 졸이는 것도, 낯모르는 난민 아이의 사연에 가슴 아파 하는 것도 다 공감임을 알려준다.
어느 날, 박 서방은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상자를 주웠어요. 박 서방은 상자를 집으로 가져오지요. 상자 안에는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가 들어 있었어요. 바나나를 처음 본 박 서방네 가족은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어요. 씻어서 그냥 먹어도 보고, 삶아도 보고, 구워도 보았지만 그때마다 맛도 모양도 이상하기만 했어요. 박 서방네 가족은 달콤한 바나나를 맛볼 수 있을까요?
마음을 표현하는 80개의 단어를 담은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그림과 친절한 설명을 통해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간결하고 서정적인 동시로 사랑 받는 박성우 시인이 글을 쓰고,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을 선보여 온 김효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평소 건망증이 심한 아빠가 엄마의 생일을 잊어버리자 그 일을 계기로 엄마는 쌓여있던 모든 불만을 터트리며 화를 냅니다. 사이 좋은 남매 진호와 진경이는 엄마 아빠의 화해를 위해 애써 보지만, 엄마는 아빠의 무신경함과 오랜 무관심에 단단히 화가 나 있습니다. 서로 외면하며 냉랭하게 지내던 엄마 아빠는 급기야 '이혼'이라는 말까지 하며 심하게 다투고, 우연히 엄마 아빠의 말을 엿듣게 된 남매는 큰 충격을 받고 불안한 나날을 보냅니다. 얼마 뒤 엄마 아빠는 남매를 불러 놓고 당분간 서로 떨어져 살기로 했으니, 둘 중 누구랑 같이 살고 싶냐고 묻는데….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는 동화와 카운슬링을 결합한 관계 동화다. 갈등과 심리에 대한 것을 동화로 풀어내는 것과 동시에 아동심리 전문가인 이보연 상담사가 해당 주제에 대한 심리 카운슬링을 덧붙인다. 권말에는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을 수록해 직접 상담하듯 친근한 말투로 친구의 의미란 무엇인지, 친구 관계를 잘 이어나가기 위해선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