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강주헌 옮김 펴낸곳 : 세종서적 청구기호 : 026-3 솔직히 이 책은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세계 최고의 독서가인 저자의 지식 덕분에 수많은 책들의 서명과 인명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도서관의 뒤편에 숨겨진 에피소드 소개를 통해 도서관의 구조, 도서 분류 방법 등의 평소 도서관에 관한 우리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밤의 도서관』은 신화, 정리, 공간, 힘, 그림자, 형상, 우연, 일터, 정신, 섬, 생존, 망각, 상상, 정체성, 집이라는 도서관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15가지 주제를 통해 도서관과 책에 대한 역사와 일화들을 낭만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단순히 도서관의 과거에 대한 소개만이 아니라 현재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의논과 함께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기억을 보관하는 곳이지만 정작 도서관 자신에 대한 기억은 남기지 못한 도서관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지은이 : 승한 펴낸곳 : 불광출판사 청구기호 : 816.7-11-29 산속에는 항상 절이 있다. 스치는 지나가는 등산로속의 산사...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산속에 스며든 24개의 산사를 순례하며 쓴 책이다. 서울의 도봉산 석굴암에서부터 제주도 한라산 관음사까지, 산사의 역사와 함께한 설화와 그속에 담겨진 이야기와 다양한 시대적 건축미와 예술을 한편의 명상시처럼 풀어내어 마치 역사여행을 떠나는 듯 읽게 된다. 숨겨진 산사의 기행기와 맑은 산사의 사진은 뜨거운 도시의 한여름을 비켜서 호젓한 산사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듯 하다. 산사 기행이지만 산사로 가는 길의 기행이 맞을 만큼 떠나는 발자취마다 품고 있는 불교와 역사를 이야기하며 삶의 구도자로서 쓴 여행의 안내서이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감성치유서이다.

지은이 : 김선희 펴낸곳 : 풀빛 청구기호 : 331.541-17 우리는 실제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많은 영화, 드라마, 광고 등를 통해 간접 체험을 하면서 우리가 아는 것으로 치부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살을 덧붙여 확대하고 재생산하기도 한다. 이 책은 우리들이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야기 속에서 어떤 진실을 왜곡시키고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팝콘을 먹으며 대중문화를 즐길 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들의 뇌리에 각인되는 그 메시지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잠식하고 행동을 지배하는지에 대해, 20여편의 대중매체의 분석을 통해 이야기 한다. 또한 영화와 광고라는 두 코드를 통해서 바라본 문화의 본질과 하나의 대중매체로 인해 파급되는 효과와 그로 비춰본 사회의 문제점과 병폐들에 대해 철학적 사고로 접근하고 있다.

지은이 : 이옌 지음; 이은희 옮김 펴낸곳 : 리베르 청구기호 : 828-2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숨겨진이야기''''라는부제를달고있는『천만명의눈물』이라는책이다.크게사랑,결혼,가족,친구,인정,지혜의여섯가지주제에관련된감동적인이야기가펼쳐진다.이책의출판사에서소개하는글에의하면중국에서방송학으로박사학위를받은저자가방송및저작활동을통해찾아낸숨겨진실화들을중심으로엮은책이라고되어있다.그런데읽다보면몇몇이야기들은마치한편의소설처럼느껴질정도로현실에서는일어날수없을것만같은이야기들도있다.그런경우작가가실화에상상력을덧붙여각색한것이아닌가추측해본다. 돌이켜보면우리주변에서일어나고있는작고평범한일에도매일마다의작은감동이있다.다만우리가그것을깨닫지못하고있을뿐이다.이책으로하여금평범한일상속에주의를기울여숨겨진작은감동을찾아일상의소중함을깨닫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

지은이 : 강백향 펴낸곳 : 교보문고 청구기호 : 029.8-7 아이들이어릴때는책읽기가두뇌발달에좋으리라믿었고아이들이자라면서는공부에도움이될거라믿었기에오히려인성지도에좋으니책을읽어야한다는도덕적가르침에대한거부감이컸으나,아이들이청소년기로들어서면서독서가마음의힘이되는것을깨닫게된저자가책읽기를통해엄마와,친구와,세상과소통할수있음을보여준다. 청소년기의두아이엄마로서,초등학교선생님으로서저자는책을통해아이와마음을나누며함께성장해나가는이야기를들려준다.집과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책을읽으며겪은다양한에피소드를통해아이들에게필요한책이무엇인지그리고아이와언제,무엇을,어떻게읽는지에대한구체적인방법을들려주며어떻게하면아이들이책을더가까이하고,손에서책이떠나지않게할까를고민한여정을이책에담았다.

지은이 : 브룩스 팔머 펴낸곳 : 초록물고기 청구기호 : 189.3-1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는 우리 주변의 ‘잡동사니’의 상태를 보면서 사람의 심리를 진단하고, 잡동사니를 정리하면서 마음속에 쌓여져 있던 상처, 두려움, 죄책감, 불만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것들 가운데 3분의 2가 ‘잡동사니’이며, 사람들이 쌓아놓는 잡동사니는 인간 내면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심리적 쓰레기들이 드러난 것에 다름 아니며, 이것은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질식시키고 에너지를 갉아 먹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물질을 축적함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지만 이는 아무리 채워도 결코 채워지지 않으며 또한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이 진정한 잡동사니 버리기라고 강조한다. ‘잡동사니 쓰레기를 치워 버리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창조성이 생긴다’는 브룩스 팔머의 말처럼, 지금부터 인생에 쌓인 잡동사니를 과감히 버림으로써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는 놀라운 변화를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