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고양이 초이를 안전에 대해 배워요! 아이들의 기쁨과 즐거움 ‘머스트비 아희그림책’『소방관 고양이 초이』. 마을을 위해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소방관 고양이 초이'의 일상을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초이는 평소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며, 하루하루 작은 노력을 쌓아나간다면 언젠가는 본인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초이네 가족은 대대로 소방관이에요. 초이는 아빠처럼 훌륭한 소방관이 되고 싶어요. 하지만 평화로운 동물 마을에서 초이가 할 일은 별로 없어 보이네요.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하고 싶은 초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코딱지 마을의 손가락 침입 소동』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평화롭던 콧구멍 속 코딱지 마을에 들이닥친 손가락 하나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느 날, 엄청나게 큰 손가락 하나가 평화롭던 코딱지 마을에 나타났어요. 바닥에서 천장까지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코딱지들을 마구 잡아가네요. 룰루랄라 가족은 아주아주 멀리 떠나기로 했어요. 공인중개사 파리 아저씨의 안내로 여러 집들을 구경했지만 룰루랄라 가족들 마음에 쏙 드는 집은 없어요.룰루랄라 가족은 다시 평화롭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안아 줘!]의 사랑스러운 침팬지, 보보 이야기! 제즈 앨버로우 표 베드타임 그림책 『놀아 줘!』. 모두의 어린 시절에는 비슷한 시간의 기억이 있다. 해가 뉘엿뉘엿 기울기 시작하는 시간, 어디선가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시간. 골목 한 켠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친구들이 저마다 흩어지는 시간, 아쉬운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찰나의 시간. 이 책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던 제즈 앨버로우는 바로 이 시간에 주목했다. 물론 대부분의 베드타임 그림책이 다루고 있는 시간이지만, 작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주인공 원숭이 보보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꼭 닮았다. 한창 재미있게 노느라 잠들기를 거부하는 모습, “이제 그만, 잘 시간이야.” 라고 말하는 엄마의 말에 불뚝 심퉁을 내는 모습, 해가 넘어갈 때까지 땀 뻘뻘 흘리며 놀다가 결국에는 따뜻한 엄마의 품을 찾아 까무룩 잠드는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 아이다. “놀아 줘!” 라는 짧은 한 마디로 거듭 이야기를 풀어 가면서,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그 여백을 충실히 메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아빠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의 고정관념 속에서 싱글맘들은 빈번하게 상처받곤 한다. 남편 혹은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를 키우더라도 육아에서는 여전히 여자들의 몫이 크고, 여자라면 당연히 모성애를 느끼며 육아를 척척 해낼 것이라는 사회적인 고정관념으로 인해 ‘나만 이상한 걸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면서 종종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 혹은 자신이 둘로 나뉜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하는 여자들의 이러한 속마음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책을 통해 엄마가 된다는 일과 모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만나볼 수 있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의 작가 설흔의 신작 청소년 소설 『나는 가짜 엄택주입니다』. 홍문관 부교리 한정효는 형이 현감으로 일하는 A현에서 엄택주라는 낯선 양반을 만난다. 엄택주는 뼛속까지 양반이라 여겨질 만큼 품격이 느껴졌다. 이후 한정효는 A현 관아에서 자신의 시중을 들기로 한 통인(노비) 이천강을 보고 깜짝 놀란다. 엄택주를 쏙 빼닮았던 것이다. 양반과 노비가 닮았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한정효는 이천강에게 형이 있냐고 물었지만 이천강은 없다고 잡아뗀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형의 이름이 이만강이며, 신윤중이라는 양반의 여동생을 범하고 자살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한정효는 엄택주가 이만강이지 않을까 의심하고, 이 얘기를 들은 한정효의 형은 사건의 전말을 밝혀 보라고 부추긴다. 다음 날부터 한정효는 엄택주의 뒤를 캐기 시작하고, 여러 추리 끝에 이만강이 엄택주라는 비밀을 밝혀낸다. 하지만 한정효는 이 엄청난 비밀을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지는데…….
『이런 법이 어딨어?』는 독일의 지방법원 판사이자 청소년 형법 전문가가 쓴 십 대를 위한 법 교양서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칠 법한 사례와 실제 판례를 통해, 딱딱하고 어려운 법 지식을 말랑하고 쉽게 풀어냈다. 성인 독자에게도 유용한 헌법과 생활법률 지식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유쾌하고 풍자적인 만화가 내용의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