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에 빠진 개, 로쿠베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의 소동이 따스하고 유쾌하게 펼쳐지는 이야기.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순박한 심성이 묻어나는 책입니다. 곤경에 처한 로쿠베의 마음을 달래고 즐거움을 줄 방법을 찾는 아이들, 그리고 마침내 자신들의 힘으로 로쿠베를 구해 내는 친구들의 재치 넘치는 활약과 애틋한 마음이 뿌듯함과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줍니다. 풍요로움 속에서도 경쟁과 따돌림 등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마음에 있는 상냥함을 일깨우고 다른 생명과 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전해줄 거에요.
그림책 속 주인공에게는 여러 가지 비밀이 있어요. 같은 반 친구인 앙투안을 좋아한다는 것과 선생님에게 칭찬받는 아이가 되고 싶다는 것, 그리고 앙투안과 친한 시몬을 질투한다는 것과, 자멜의 볼펜을 몰래 가져간 것, 혼자 연기하기를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또 몇 가지 비밀이 더 있어요.
21세기 들어 인류가 가장 심취해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바로 ‘북유럽 신화’다. 거대한 망치를 든 토르, 음험한 미소를 띤 로키, 한쪽 눈을 지혜와 바꾼 최고신 오딘, 아름다운 여신 프레이야….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이 우리 시대의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들의 어떤 매력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것일까? “최고의 이야기꾼 닐 게이먼이 쓴 이 책을 우리가 읽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북유럽 신화를 모른다는 것은, 인류 역사의 절반을 모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는 아내에게서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를 받고 집을 나와서 친구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천장 위에 숨겨져 있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그림을 가지고 내려온 뒤로, ‘나’의 주위에서 기이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난다.
『느리고 불편하고 심심한 나라』는 한겨레신문 권태호 기자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한겨레 지면에 연재한 칼럼, 사내 통신망 쓴 뉴스메일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엮어 펴낸 책이다. “권태호의 글은 쉽게 읽힌다. 그의 글은 미리 설정된 이념의 좌표를 따라가지 않고 일상적 삶의 구체성을 통과해 나오면서 논리의 구조를 이룬다. 그는 소리 질러서 몰아붙이지 않고, 낙인찍지 않고, 웅성거리지 않고, 깃발을 흔들지 않는다. 그의 글은 여론형성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거칠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읽는 사람의 마음에 스민다.” (추천사 中, 소설가 김훈)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 1, 2』,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등 출간 즉시 청소년 분야 1위 베스트셀러 등극, 전국 100만 청소년들이 읽고 공감한 대한민국 대표 공부법 교과서의 작가 박철범이 새로운 장르로 돌아왔다. 전교 최하위권 성적에 별다른 꿈도 없는 시골 소년 배동구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하나씩 깨우치며, 공부할 이유를 찾아 나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국내 최초 공부법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