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사춘기인 두 아이와 함께 겨울방학 동안 뉴질랜드 여행에서 겪은 가족여행 이야기이다 . 여행하면서 얻은 모험담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 여행 잘하는 사람으로 큰다면 스스로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저자의 교육 철학을 담고 있는데 , 아이들 스스로 여행 계획을 짜고 ,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여행은 아이들이 호기심과 동기 유발에 커다란 힘을 발휘하고 , 아이와 부모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 여행지마다 언어 , 특색 지명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기회가 된다 . 또 새로운 것들과 만나는 여행은 창의성을 기르기에 더 없이 좋은 시간이다 .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아이와 함께 웃으며 산책도 하면서 보고 , 듣고 , 느끼며 하루하루 여행하는 마음으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다 보면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매 순간이 더 소중히 여겨질 듯싶다 .
저자 도미니크는 ‘ 진짜 심플한 삶은 작은 집에서 완성된다 .’ 고 말한다 . 소비사회가 만들어 놓은 신화는 ‘ 큰 집 ’ 이 곧 행복한 삶이라고 말하지만 , 행복의 삶은 큰 집이 아니라 편안하고 안락한 삶의 공간에서 가능하다 . 저자에 따르면 , 집이 작을수록 우리가 쓸 수 있는 비용과 시간이 늘어나고 쾌적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으며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홀가분한 삶을 누릴 수도 있다 . 넓이가 제한된 공간에서 살다보면 물리적 공간이 주는 만족감보다 훨씬 더 소중한 정신적인 자유에 집중할 수 있고 자신의 내면을 여행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 또한 저자는 작은 집을 자신의 공간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준다 . 기능적인 작은 부엌 , 욕실 , 더 넓어 보이는 공간으로 방안의 색조를 통일 한다거나 , 조명의 힘 , 거울의 효과적인 사용법 등을 제시한다 . 자유롭고 제약 없는 심플한 삶을 위한 작은집을 설계하여 정신적인 풍요로운 삶을 완성해보면 어떨까 ?
저자는 하루하루가 급변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서 빠른 변화에 적응하는 힘은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창의성에 의해 길러진다고 말한다. 창의성은 가상의 상상력을 현실의 가능성으로 바꾸어 내는 능력이다. 창의적 사고 구성요소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째,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내는 ‘유창성’, 둘째,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융통성’, 셋째,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내는 ‘독창성’, 넷째,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정교성’ 등이다. 각 장에서 간략한 예화와 테스트를 통해서 부모의 창의적 생활습관을 위한 첫걸음을 떼도록 도와준다. 창의성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창의적인 아이를 만들어주기 위한 지침서를 읽어보고 생각의 틀을 바꾸어 아이와 함께 창의성을 위한 생활습관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직장생활에서 어떤 직원은 소통 대신 고립을 선택하고 팀의 주의를 분산시키며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다른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가짜 일’을 강요한다. 이런 개인뿐 아니라 조직문화가 가짜 일을 양산하는 다양한 사례를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발전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소통과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한 ‘진짜 일’을 조직원들 스스로 찾아내야만 한다. 흔히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는 고함과 ‘일을 시키려면 제대로 시키라’라는 원망이 조직의 전략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요소가 된다. 이런 방해요소를 제거하고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진짜 일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전략을 세밀하게 계획하고 효율적으로 조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진짜 일을 찾는 9가지 길찾기를 통해 힘들게 일하면서도 성과는 보잘 것 없거나 아예 헛일이 되어버리는 ‘가짜 일’에서 탈출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진짜 일’을 추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공간이 단순한 장소의 개념을 넘어서 우리가 느끼고 행동하는 양식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성 베드로 대성당이나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그 건축물이 지닌 의미와 목적에 따라 설계된 결과이다. 저자는 공간과 심리의 관계에 주목하여 사랑, 욕망, 권태, 불안, 경외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건축 구조의 특징을 생생하고 재치 있게 풀어낸다. 현대 건축은 전통적인 설계 구조를 벗어나 증강현실, 가상공간 등 접목시킨 또 다른 공간의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나아가 생체정보를 결합한 스마트 기술은 우리가 무엇에 집중하고, 어떤 기분이 되며, 무슨 행동을 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가능하게 해준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와 함께 기술의 발전이 대체할 수 없는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지적도 놓치지 않는다. 급변하는 환경과 그에 따라 재구성되는 공간의 본질을 이해하고, 공간의 미래와 그 안에 담긴 인간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KBS 제2라디오 해피FM 프로그램 에서 방송한 사연을 재정리하여 펴낸 작품이다. 15명의 세계적 음악가와 화가, 문학가들의 명작과 그에 얽힌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통해서 모든 작품에는 자신 앞의 삶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역경을 극복하는 그들의 열정과 불굴의 의지의 반전의 빛을 엿볼 수 있다. 중년 남성 바흐의 사랑이 묻어나는 선율, 최선보다는 차선을 사랑해야 했던 모차르트, 어머니와의 사랑과 아픈 추억을 간직한 다빈치, 간호사 아그네스와의 첫사랑을 이루지 못한 헤밍웨이 등 이들의 숨겨진 사랑과 애절했던 운명이 명작을 탄생시켰다. 예술가들의 최고의 감동과 승리의 기록을 만날 수 있는 소설 같은 인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