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꼭 맞는 서점이 무엇인지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단순히 필요한 책을 사기 위해서는 온라인 서점이 훨씬 간편하고 구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음에도 굳이 서점에 직접 가는 이유는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책도 보고 문화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서점, 동네 서점으로 가는 가슴 설레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내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모두 심리활동의 결과물이다. 그만큼 심리학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배어있다.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하면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 뒤에 어떤 심리적 배경이 숨겨져 있는지, 자신의 현재 개성이나 성격 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고 타인의 행동 속에 내재된 심리적 배경을 추정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나의 자존감에 상처 주는 사람과 매일 부딪쳐야 한다면, 폭발하는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힘들다면 이제는 필요한 순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매일 심리학을 공부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빼어난 혼삶≫에는 그녀가 전하는 간편하면서도 혼삶의 형편에 맞는 실용적인 노하우들이 담겨 있다. 또한 요리, 빨래, 청소 등 단순한 집안일뿐 아니라 필수 공과금 지식, 원룸 인테리어 팁, 외로움에 대처하는 법 등 ‘혼삶’의 다방면을 망라하고 있다. 그녀 스스로 오랜 자취 생활을 거친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녀가 싱글족에게 전해 주는 메시지들을 통해 실용적인 도움과 따스한 위로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낙서하고 색칠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크레파스를 들고 벽지에다가도 장판에다가도 손이 가는 대로 죽죽 그어대면 정말정말 재밌어요. 그런데 엄마들은 “그만 해!” 잔소리할지도 몰라요. 그렇다 해도 너무 침울해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민경이처럼 크레파스 하나면 너른 상상의 나라로 갈 수 있으니까요. 그곳에서 동물 친구들의 걱정거리를 예쁘게 색칠해줄 수도 있고, 다채로운 꽃밭에서 마음껏 뒹굴 수도 있어요.
『할아버지 집에는 귀신이 산다』는 비석마을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민 책입니다. 부산 아미동에 있는 비석마을은 본래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습니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가파른 계단과 투박한 담벼락, 댓돌과 화분 받침대 등 마을 곳곳에는 여전히 비석들이 놓여 있다고 한다.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사연, 그리고 그들이 한국에 올 수밖에 없었던 역사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여러 시인들이 치열하게 창작한 성과물을 그때그때 순발력 있게 엮어 낸 결과물로, 이 책 한 권을 통해 다채로운 동시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동시인들에게 그들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여 기성 시인들의 꾸준한 창작 활동과 개성 있는 신인들의 등용을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