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컴퓨터실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려고 하면 여러 개의 무선 신호가 뜹니다. 그 중 어떤 것이 도서관에서 제공되는 것인지에 대한 안내문을 컴퓨터실 벽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같은 내용을 6개월 전에도 도서관 직원들에게 얘기했었는데, 고쳐지지가 않는군요.





2. 컴퓨터실 전원 코드 위에 도서관장님 이름으로 "전기 절약을 위해 개인 휴대폰 충전 금지"라는 공지가 붙어 있습니다. 누구의 전기 절약입니까? 도서관장님은 전기 절약이나 환경에 대한 개념이 아무 것도 없으신가요?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집에서 하든 도서관에서 하든 무조건 충전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전체적인 전기 사용량은 똑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충전을 금지시킨다고 해서 전기가 절약되는 게 아닙니다. 도서관에서 충전 금지를 하면 도서관 이용자가 불편할 뿐입니다.




3. 컴퓨터실에서 컴퓨터 자리 예약을 하려고 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어떤 걸 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 가입시 입력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입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4. 도서관장님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목적이 전기를 아끼는 건가요 아니면 도서관 이용자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돕는 건가요? 전기를 아끼는 게 목적이라면 아예 도서관 문을 닫으십시요. 도서관 곳곳에 붙여져 있는 공지문들을 보면 이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안내문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시설 잘못 이용하면 벌 주겠다는 협박성 문구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도서관장님이 이용자의 편의를 생각하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5. 이 사항들에 대해 변명으로 답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실천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도서관 밖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도서관은 관장님의 소유물이 아니라 시민의 소유물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